[강릉] 파리감성 충만한 분위기 좋은 내추럴와인바 바캉스데빠헝

안녕하세요 여름밤입니다
강릉여행을 갔는데 파리를 다녀온 사람이 있다?
바로 저입니다..

바캉스데빠헝은 프랑스어로
부모님은 긴 휴가중이라는 뜻이래요ㅎㅎ
이름도 너무 귀욥

을지로처럼 큰 간판없이
작은 표시만 되어 있고,
조금 오래된 건물의 2층에 위치하고 있더라구요

 

간판대신 귀여운 포스터를 보고
찾아갑니다

여기가 파리인가 싶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더라구요
틀어주시는 노래도 다 유럽감성 그 자체

아이패드로 와인리스트와
메뉴를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어요
가격은 찍지말라고 되어있어서 못 찍었는데
5~10만원대 정도 와인이 많았던 거 같아요

내추럴와인만 있는 건 아니고
컨벤셔널 와인도 많이 있었습니다

너무 이쁨,, ❤️

빈티지한 무드의 가구와 조명이 공간의 느낌과 잘 어울렸어요

기본안주로 나온 샐러리와 샬럿(으로 추정)
컬러감이 너무 예뻐요

여기는 또 와인잔을 직접 고를 수 있게
해주셔서 그것도 새로운 재미였어요
저는 스템에 초록색 컬러가 들어간 잔을
골랐습니다ㅎㅎ

제가 고른 와인은 르슬룩이라는
독일 게뷔르츠트라미너 와인이었어요
르슬룩은 번역하면 한모금이라는 의미라고 하네요

프루티하면서도 발효의 느낌이 강하게 난다고
사장님이 설명해주셨어요

직접 오픈해서 한잔씩 따라주세요 ㅎㅎ

안주로 시킨 토마토샐러드와
연어살레도 나왔어요
안주까지도 프렌치 프렌치스러운게
제대로 프랑스 감성이라 좋았어요

사장님께서 발효느낌이 강하게 난다고 하셔서
너무 어려운 내추럴이 아닐까 걱정했는데
열대과일 향과 버섯향이 잘 섞여서
너무 맛있게 마셨어요!

분위기 좋은 강릉 와인바로
추천드립니다!